▶ 한미 여성총연 등 10월 서울서 첫 세계대회 개최
재외동포재단 후원…미서부 지부장에 암스트롱씨
국제결혼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퍼져 사는 한인 여성들이 모국에서 한데 모여 같은 처지의 경험을 나누고 네트워크도 형성한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한미 여성 총연합회(회장 실비아 패턴)와 국제 결혼가정 선교협의회(회장 김민지 목사)는 오는 10월17일부터 3박4일간 서울 기독교 100주년 회관 대강당에서 세계 국제결혼 여성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한국 재외동포 재단과 여성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 대회의 서진옥 준비위원장은“세계에 퍼져 사는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의 네트워크 강화, 명예와 인권회복, 지도력 개발 등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 운동가이며 전‘무지개의 집’ 대표인 서 위원장은 대회 기간중 국제결혼 생활 사례발표, 한국 문화 배우기, 현장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국제결혼 여성들의 다큐멘터리 영화도 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시애틀을 방문한 서 위원장은 이광규 재외동포 재단이사장의 추천을 받아 리아 암스트롱씨(암스트롱 유니서브 대표)를 미 서부 지부장으로 위촉했다.
성공한 여성 사업가로 꼽히는 암스트롱씨는“가정폭력 피해를 입은 국제결혼 여성들을 위한 지원그룹을 만들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타 인종과 결혼한 1.5∼2세들의 나침반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며 참가자 확보를 위해 직통전화부터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암스트롱씨는 국제결혼에 성공한 한인여성도 있지만 실패한 경우도 많다며 배우자의 인종보다는 인간성을 봐야하고 종교와 음식 등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도 크다고 지적했다.
재외 동포재단은 해외 한인 들의 인적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 해외 입양인대회에 이어 국제결혼 여성대회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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