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항만청,“시택공항 경전철 연결사업 불투명”
알래스카 등 다른 항공사 동조하면 백지화될 수도
시택공항을 이용하는 주요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사우스웨스트(SW)항공이 보잉필드로의 이전을 강행할 경우 시택공항으로 연결되는 경전철 등 공항관련 교통개선 사업들이 보류 또는 취소될 전망이다.
시택공항을 관리하는 시애틀 항만청은 SW항공이 보잉필드(킹 카운티 국제공항)로 이전할 경우 총 5억8천만달러에 달하는 공항 관련 교통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마크 레이스 시택공항 관리이사는 공항 주변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도로 확장 및 사운드 트랜짓 경전철 정거장 진입로 신설 등 준비공사는 예정대로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
레이스는 그러나, SW항공과 함께 알래스카항공 등 다른 항공사들이 보잉필드로의 이전에 동조하는 등 불투명한 상태가 심화될 경우 이들 공사를 전면 보류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론 심스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의 비서실장인 커트 트리플릿은 시택공항에는 경전철이 꼭 연결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일개 항공사의 이전이 심각한 재정난을 초래한다고 단정하는 것은 과장된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사운드 트랜짓 관계자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경전철을 시택공항까지 연결한다는 기존 계획을 바탕으로 한 설계작업을 그대로 밀고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택공항의 사용료가 과다하다고 불만을 제기해온 SW항공은 지난주 총 1억3천만달러를 들여 보잉 필드에 전용 여객기 터미널과 주차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공항 관계자들은 SW항공의 이전계획은 국제항공편을 추가 유치하려는 시택공항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기존의 아시아·유럽 행 항공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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