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이 저소득층…5명중 1명‘실업자 부모’둬
KCDB 보고서…전체적 아동복지는 양호한 편
워싱턴주 아이들 5명중 한 명은 부모가 지속적 실업상태인 가정에서 자라고 있어 교육과 보건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 소재 애니 E. 케이시 재단이 발표한 전국 아동 통계자료 총서(KCDB)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아동 복지관련 10개 항목 중 부모의 실업상태 부문에서 전국 50개 주 중 36위를 차지, 경제적 생활환경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전체 10개 항목을 통틀어보면 워싱턴주의 아동 복지상태는 14위에 랭크됐다. 특히 2000∼2002년 사이 10대 사망률은 10만명당 60명에서 58명으로, 10대 출산율은 1천명당 39명에서 33명으로, 극빈 생활자는 16%에서 14%로 각각 줄어들었다.
KCDB의 워싱턴주 통계를 집계한 워싱턴대학의 리처드 브랜든 연구원은 극빈 아동의 비율이 부모의 실업률과 연계된다고 지적하고 장기 실업상태의 부모를 둔 아이들은 저조한 학업성적과 높은 범죄 및 마약 복용률을 보이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주의 실업률은 1년전만 해도 6.2%로 전국평균 5.6%를 크게 상회했으며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단계인 지난달에도 5.5%를 마크, 여전히 전국평균(5%)에 뒤졌다.
KCDB 통계의 근거가 된 2000년 센서스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전체 150만여 아동 가운데:
-- 33만 9천명은 풀타임 정규직업이 없는 부모를 뒀고
-- 51만2천명이 저소득 가구에서 살고 있으며
-- 42만3천명이 부모가 없거나 홀부모 밑에서 양육되고
-- 9만1천명이 장애 부모를 뒀으며
-- 14만6천명은 고졸 이하의 어머니를 뒀고
-- 5∼17세 사이의 2만4천333명은 영어에 능통하지 못하며
-- 14만5천명은 위의 6가지 문제 중 세가지 이상에 해당됐다.
특히, 소수계 어린이들일수록 빈곤율이 높아 히스패닉계는 64%, 인디언 원주민은 58%, 흑인은 53%, 아시안은 33%가 빈곤층에 속했다. 백인은 2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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