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아동 캠프서 경험담 고백
다니엘 헤니 화보 ▲ 다니엘 헤니는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혼혈 아동 희망나누기 여름캠프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인기리에 종영된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스타 다니엘 헤니가 혼혈아의 아픔을 털어놨다.
다니엘 헤니는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혼혈아동 희망나누기 여름캠프에 참여해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혼혈아로 살았던 특별한 경험을 회상했다.
다니엘 헤니는 이날 혼혈 아동들에게 “백인들이 많은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라 인종차별을 심하게 당했다“며 ”11살 때 아이들에게 맞아 정신을 잃기도 했고, 왼손가락 다섯개가 부러지기도 했다“고 힘겨웠던 유년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정신을 잃고 일어나 ‘너희들은 참 불쌍한 사람이다’는 말을 하고 웃으며 걸어갔더니 그 이후로는 더 이상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혼혈은 단점이 아니라 축복이다. 남들이 누리지 못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다 될 수 있다”며 격려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다니엘 헤니는 이날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촬영 당시 착용한 팔찌를 팬에게 선물하고, 노래를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다니엘 헤니는 27일 방영되는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2살 때 입양된 자신의 어머니의 입양 서류를 공개하고, 어머니의 가족을 찾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드러낸다. 또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인기코너 ‘화상고’의 유행어를 흉내내고, 밴 모리슨의 ‘브라운 아이드 걸’을 부르는 등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서은정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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