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메드포드 집 값 연 평균 30% 뛰어
매입자 절반 이상이 외지 부동산 투자자
서부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과열 현상처럼 오리건주 남서부의 메드포드도 부동산 시장이 대단히 뜨겁다.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지는 최신호에서 메드포드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캘리포니아주 레딩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과열현상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지는 메드포드 지역의 부동산을 매입한 사람들이 단기간에 되팔기를 반복, 평균 주택 가격이 연간 20~30%로 뛰었다고 덧붙였다.
오리건주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 지역의 부동산 과열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주택 구입자의 30% 가량이 타주 주민이나 메드포드 외의 오리건 주민들이라고 설명했다.
메드포드의 부동산 중개인 티어니 크램리치는 최근 거래가 완료된 주택의 매입자들 중 약 절반이 외지의 전문 투자자들이라고 귀띔했다.
크램리치는 며칠 전 애시랜드의 주택을 구입한 LA의 한 매입자는 집을 곧 되팔 작정이라며 다시 자신에게 부동산 매매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오리건 존 L. 스캇 부동산의 론 갤브리스는 일부 부동산 전문 투자가들은 인터넷을 통해 이 지역 주택 구입을 문의하고 있는 데 이로 인해 메드포드 지역 주민들의 주택 구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의 일부 부동산 중개인들은 심한 경우 몇몇 주택 전문 투자자들이 6~8채의 주택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경우도 목격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투자를 넘어서 투기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메드포드 지역의 부동산 과열 현상이 3~4년 전부터 시작됐는데 작년 주택 매매 가격이 최고로 급등했으며 올해도 작년과 다를 바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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