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인터콘티넨탈등
마케팅비용·객실수리비
파격적 인센티브 제공
대형 호텔 체인들이 소수 인종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가맹 호텔들을 적극 모집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25일 “지난해부터 초이스호텔, 인터콘티넨탈과 메리엇 등 대형 호텔 체인들이 히스패닉과 흑인, 네이티브 아메리칸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호텔 체인들은 소수 인종이 호텔 지분의 51% 이상을 소유하고 있을 경우 프랜차이즈 가맹비를 1년 동안 면제해 주거나 로열티를 할인해주고 있다.
호텔들은 또 직원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거나 이미 프랜차이즈에 가입하고 있다가 프랜차이즈를 변경할 경우 보상금도 제공하고 있다.
호텔들의 이런 소수계 시장 공략 전략은 일단 호텔 측과 가맹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호텔입장에서는 가맹점들이 내는 로열티가 주 수입인데 가맹점이 많아질수록 로열티 수입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소수인종 투자자입장에서는 호텔들의 이런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책이 대형 호텔 운영에 뛰어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그 동안 소수계 인종 자본가들은 자본과 경험 부족으로 호텔 산업에 진출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호텔 경영 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데이즈인이나 베스트웨스턴 같은 미 전체 이코노미 호텔 소유의 40%를 차지하는 인도 출신 이민자들을 제외하면 숙박 산업에 진출한 소수계 인종 비율이 전체 호텔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흑인이면서 호텔 2개를 소유하고 있는 켄 펀은 “대형 호텔들의 인센티브 제공은 소수 인종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라며 “많은 소수 인종 투자자들이 호텔 사업에 뛰어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