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9년 말부터 2000년 초까지 회교사원서 기숙
테러범 훈련 장소 물색 위해 오리건주 들르기도
시애틀 타임스 보도
이 달 초 영국 지하철 폭탄 자살 테러범 중 유일한 생존자로 파키스탄에서 체포된 용의자가 시애틀 지역에서 한 때 살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애틀 타임스는 런던 지하철 폭파 테러 용의자 해룬 아스와트(30)가 지난 1999년 말부터 2000년 초까지 시애틀 지역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아스와트가 1999년 11월 영국에서부터 스웨덴 국적의 레바논인 오사마 카시르와 함께 오리건주 남부에 위치한 블리 인근의 테러 훈련소 설치장소를 둘러봤다고 덧붙였다.
아스와트는 이후 포틀랜드로 올라와 이슬람 지하 테러 조직인‘지하드’에 가담할 인물들을 포섭하고 각종 무기들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는 이후 그가 지난 2002년 말 테러기도 혐의로 기소된 시애틀의 제임스 우자아마와 함께 블리에서의 테러범 훈련 양성소를 논의하고 지난 2000년 초까지‘다-어스-살람’이라 불리는 센트랄 시애틀 회교 사원에서 기숙한 것으로 보도했다.
타임스는 그가 정확하게 우아자마와 테러 범행이나 테러범 양성소 설립을 모의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가 이 지역에서 반미 테러범들을 포섭하려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재작년 4월 한 건의 테러 협조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된 이후 유죄를 시인, 2년형을 선고받고 작년 모범수로 출감한 우아자마는 아스와트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타임스가 덧붙였다.
아스와트는 자폭한 다른 테러 용의자 3명과 함께 지난 7일 런던 지하철에서 폭탄을 터트려 50여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수백명의 부상자를 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다른 테러범들과 달리 자폭하지 않고 왜 살아서 파키스탄으로 도주했는지에 대해서는 수사가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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