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장관, “선거일 두달 남아 준비 서둘러야”
워싱턴주의 새로운‘톱 2’예비선거 제도가 위헌이라는 법원 판결에 정부당국이 항소할 예정인 가운데 유권자들은 오는 9월 예선에서는 일단 정당별 후보를 선택하는 지난해의 몬태나 식 방법으로 투표하게 된다.
샘 리드 주 총무장관은 “정부 당국이 궁극적으로는 법원 판결에 항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올해 선거를 적법하고 실수 없이 치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드 장관은 오는 9월 20일로 예정된 예비선거를 앞두고 각 카운티 선거국이 투표지를 주문하고 관계법 규정에 따라 이를 선거일 18일 전까지 유권자들에게 발송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항소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므로 법원에 판결 보류를 요청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리드 장관은 롭 맥키나 법무장관이 토마스 질리 연방법원 판사의 지난주 톱 2 예선제도 위법 판결에 항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내주 중 주정부 차원에서 항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주 유권자들은 지난해 주민투표를 통해 각 선거직 예선투표에서 정당 소속에 관계없이 상위 득표자 두명을 결선에 진출시키는 톱 2 제도를 60%의 찬성으로 채택했었다.
그러나, 민주·공화·자유 등 정당들은 이 제도가 정당의 고유권한인 후보 선택권을 침해한다며 연방 지법에 소송을 제기, 지난주 질리 판사가 이들의 손을 들어줬다.
질리 판사는 주정부가 유권자들로 하여금 정당의 한계를 넘나들며 마음대로 후보를 선택할 수 없으며 후보들도 정당의 허락 없이 자신의 소속 정당을 투표지에 밝힐 수 없다고 판시, 지난해 주민투표로 확정된 톱 2제도는 한번도 시행되지 못하고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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