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복숭아가 맛있을까?” 한인 용 김(48)씨가 마켓에서 과일을 고르고 있다. <김동희 기자>
가격 저렴하고 당도 최고
가격 뛴 체리는 판매 시들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수·참·복’이 최고’
무더위가 2~3주가량 계속되면서 잘 익은 수박, 참외, 복숭아 등이 한인타운 마켓에 대량 입하되며 제철을 맞이했다. 특히 최근에 들어온 이들 과일은 ‘가격 대비 당도 최고’를 자랑하며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씨수퍼’의 황규성 매니저는 “올해 초 비가 많이 와서 과일 가격이 소폭 인상 됐었으나 여름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가고 있다. 지난달과 비교해 8~12%가량 하락했다”면서 “과일들의 맛도 한층 좋아져 여름 과일을 즐기기엔 가장 좋은 때”라고 말했다.
타운 마켓의 경우 씨 없는 수박은 3~4파운드에 99센트, 한국 수박은 2파운드에 99센트, 참외는 파운드 당 69센트 선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여성들이 좋아하는 체리는 마켓 입장에서는 ‘미운 오리’가 됐다. 예년과 비교, 파운드당 최고 1달러까지 비싸게 거래되면서 판매가 부진하다. 특히 무심코 카트에 챙겨놨던 한인 중에는 계산대에서 가격을 알고 놀라 내려놓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
체리는 파운드당 2.99~3.99달러선에 판매되는데 한 봉지가 약 2~3 파운드 묶음으로 되어 있다. 작은 체리 한 봉지가 계산대에서 가격을 찍으면 6~9달러나 나가는 셈.
웨스턴 가주마켓 이미희 매니저는 “올해는 체리가 흉작이라 그런지 계산대에서 가장 반환률이 가장 높다”면서 “수박이나 참외, 복숭아가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추천 과일”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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