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연방상원 출마 위해 세이프코 CEO직 사임
공화당, 로시 대타로‘경선 없는’전폭적 지지
워싱턴주 최대 보험사인 세이프코의 마이크 맥거빅 회장 겸 CEO가 마리아 캔트웰 연방상원의원(민주·워싱턴)에 도전하기 위해 전격 사임, 내년 9월로 예정된 연방의원 선거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맥거빅(47)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상원의원 출마와 관련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측근들이 밝혔다.
맥거빅은 지난해 공화당 주지사후보였던 디노 로시가 연방상원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공화당 수뇌부의 제의를 받아들여 출마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인 캔트웰 의원에 첫 도전장을 내는 공화당후보가 될 맥거빅은 슬레이드 고든 전 연방상원의원, 제니퍼 던 전 연방하원의원 등 거물급 공화당 원로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공화당 관계자들은 지난 88년 고든의원의 선거참모였던 맥거빅에 당력을 집중함으로서 각계의 지지확보와 함께 충분한 선거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 공화당 의장을 역임한 던 전의원은 맥거빅이 당내 경선과정을 거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지적하고 이미 재선을 위해 3백만달러 이상을 확보한 캔트웰에 맞서려면 서둘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공화당원들은 당내 경선 배제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다이앤 티벨리우스 전 연방검사는 자신도 공화당후보로 연방상원에 출마할 것을 심각히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밥 스트라우스 주 공화당 집행위원도 당내 경선을 생략하자는 주장에 반대한다고 밝히고 자신은 티벨리우스가 출마할 경우 적극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내 관계자들은 그러나, 개인적인 재력이나 대기업 총수의 자리를 내놓을 정도의 과감한 희생 등을 고려할 때 맥거빅이 당의 후보지명을 받을 것은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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