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성장률 50% 상회
상장 은행들의 제외한 한인 은행들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 분석 결과 비상장 한인 은행들은 고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은행을 포함한 비상장 한인 은행들이 밝힌 2005년 6월30일 현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새한, 조흥, 유니티, 미래, 태평양 등 비상장 은행들의 대부분이 지난 1년간 자산 성장률이 50%가 넘은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비상장 은행들 중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새한은행(행장 김주학)은 올 6월30일 현재 총자산이 4억5,655만달러로 집계돼 4억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말과 비교할 때 올들어 23% 증가를 보인 것이며 전년 같은 시점에 비해서는 58%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새한은행은 2·4분기말 총예금 3억6,313만달러, 총대출 3억7,664만달러로 집계돼 처음으로 대출 규모가 예금 규모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익도 294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5% 증가를 보였다. 새한은행 관계자는 “대출이 활발해지면서 예대율이 100%를 초과했다”며 “대출에 홀세일 펀딩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흥은행(행장 제프리 이)의 경우 뉴욕 본점까지 포함한 자산 규모가 올 6월말 현재 역시 4억달러를 넘어섰다. 총예금은 3억4,831만달러, 총대출은 2억9,913만달러로 집계됐고 올들어 170여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유니티은행(행장 임봉기)은 총자산이 1억6,793만달러로 1년 동안 63%가 성장했으며 총예금 1억4,970만달러, 총대출 1억2,130만달러에 91만달러의 순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은행(행장 박광순)의 경우 올 상반기 순익이 161만달러로 후발은행들 중 가장 큰 순익을 기록했다. 6월말 현재 총예금 1억2,954만달러, 총대출 9,738만달러를 보유한 가운데 총자산은 1억4,936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의 성장을 보였다.
태평양은행(행장 장정찬)은 6월말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자산 성장률이 무려 2배에 달했다. 이 은행의 2·4분기 총자산은 1억6,73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7%가 늘어났으며 총예금은 1억3,526만달러, 총대출은 1억2,550만달러로 집계됐다. 태평양은행의 올 첫 6개월 동안 순익은 125만여달러였다.
이밖에 지난 3월 출범한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행장 최운화)은 설립 4개월여만에 총자산 7,651만달러, 총예금 5,495만달러, 총대출 3,562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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