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도 중반을 넘어서면서 방학전 세웠던 계획들을 얼마나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때가 됐다. 학교 관련 연구 보고서들은 한결같이 방학동안 ‘독서’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방학을 이용해 책을 꾸준히 읽은 학생들이 학기동안 더 훌륭한 학업성적을 거둔다는 것이다. 긴 방학을 얼마나 알차게 보내느냐가 학업성적은 물론 학생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 만큼 기본을 다지는 책읽기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할때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여름방학 독서요령을 소개한다.
▲자녀의 흥밋거리를 적극 이용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개봉되는 여름에는 자녀가 좋아하는 영화를 보여주고 책읽기로 연결할 수가 있다. 올여름 어림이 영화로는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가 개봉된다. 영화를 보여주고 극본 원작자가 쓴 또 다른 책 ‘James and the Giant Peach or The BFG’을 읽게 하는 방법이 좋다.
▲북클럽을 만들거나 도서관 프로그램을 이용다-UPS가 운영하는 여름방학 독서목록이나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읽을 만한 책의 목록을 접하게 하고 암기해서 외우는 게임을 만들 수 있다. 또는 이웃들과 북클럽을 만들어 토론회 자리를 만들어주거나 책을 교환해 읽힌다.
▲휴가 여행을 이용하라-가족여행시 주변의 역사나 문화와 연결된 것들을 교육할 수 있다. 가이드북이나 브로셔, 연감 등을 읽히고 여행전 인터넷을 통해 사전 답사자료를 찾아보게 한다.
▲수집활동을 권장한다-비디오나 책을 보고 작가를 조사하거나 그 작가의 작품을 모두 찾아보게 하는 등 한가지에 몰두하는 방법을 연습시킬 수 있다. 자녀가 무엇에 흥미를 두고 있는지를 먼저 체크하는 것이 좋다
▲만화책을 이용한다-스쿠비두(Scooby-Doo)나 스파이더맨, 배트맨처럼 만화영화로 제작됐던 작품을 책으로 다시 읽게 한다. 영상을 기억하고 있는 아이들은 수월하게 활자를 읽어나갈 수 있다.
▲요리책이나 포장용지도 읽혀라-먹고 싶은 음식의 요리법을 읽게 한후 요리해주거나 쇼핑중 포장용지를 읽게 한다. 전자제품의 사용법이나 안전요령 책자 등도 이중의 교육효과를 줄 수 있다.
▲신문을 큰소리로 읽게 한다-부모가 먼저 신문을 큰소리로 읽으며 따라 읽게 한다. 짧고 흥미있는 신문기사를 친구나 연장자, 부모가 읽어달라고 요청할수도 있다.
▲어린이 잡지를 구독한다-어린이용 잡지를 구독해 읽게하면 흥밋거리를 쉽게 찾을 수 있을뿐더러 지속적인 독서효과를 누릴 수 있다.
▲모범을 보이자-부모가 책읽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병원이나 버스정류장, 공항, 수영장, 학원 등지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족하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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