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우드 토지경매에 투자가 2천여명 몰려 북새통
네바다 .640에이커 사막 땅이 7만5천달러에 팔려
워싱턴주 내 오지와 네바다 등 타 주의 땅을 상당히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경매가 최근 시애틀지역에서 개최돼 투자자 2천여명이 참가하는 등 큰 반응을 일으켰다.
지난17일 린우드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타코마 제지회사를 은퇴한 에릭 로페즈(62)는 네바다 사막의 640에이커 땅을 7만5천달러에 낙찰 받았다. 그가 낸 다운페이먼트는 불과 6천달러.
단순히 투자목적으로 잡초가 무성한 바위투성이의 네바다주 퍼싱 카운티의 땅을 매입한 로페즈는 앞으로 땅을 어떻게 처리할지 모른다며 일단 한번 가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린우드 컨벤션 센터에서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옥션 에이커스’주최로 열린 토지경매는 국내 12개 주에서 매물로 나온 총 2천 에이커에 달하는 220필지의 땅이 2백만달러 가량에 매각됐다.
관계자들은 이날 경매에 참가한 2천여명의 투자자들은 토지를 가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가격만 보고 매입했다고 밝혔다.
주 동북부의 페리 카운티 리퍼블릭에 소재한 접근도로 조차 없는 언덕진 10에이커 규모의 땅이 1만4천달러에 팔리는 등 비교적 소액의 투자가 가능한 토지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매회사의 스티븐 실 사장은 내년 여름에 토지경매를 또 한 차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실 사장은 토지경매를 전문으로 하는 랜드옥션.컴이 오는 10월30일 시애틀의 벨 하버 인터내셔널 컨퍼런스 센터에서 토지매각을 위한 경매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일부 주식 투자자들이 대체투자 대상으로 대형토지경매에 눈을 돌리고있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