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 환경·보건·경제이득 ‘일석삼조’운동
정부 조달 입찰도 환경친화 상품만…1월부터 벌금도
‘쓰레기 없는 시애틀(Wasteless in Seattle)’을 표방하며 시 정부가 강도 높은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시애틀 공공국(SPU)은 분리수거를 중점으로 펴오던 기존의 정책을 완전 수정해 쓰레기 양 자체를 줄이는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SPU는 지역의 쓰레기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이로 인한 재처리 및 전력 비용 등으로 시에 막대한 재정 손실을 유발하고 있어 이를 대폭 줄이는 근본적인 방법으로 이 같은 방안을 냈다고 설명했다.
SPU는 쓰레기 양을 줄이는 안은 환경, 보건 및 경제비용 절감을 유도할 수 있는‘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작업을 올해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SPU는 시애틀 시가 사용하는 한해 문서용 종이를 수직으로 쌓으면 레이니어 산 높이만큼 된다며 먼저 종이 사용을 완전 줄이는 대신 컴퓨터 이용 사무환경을 보편화하는 캠페인을 주 전체에 확산시킬 작정이라고 밝혔다.
SPU는 또 지역의 제조업체가 제품을 만들 때 사용 후 버리게 될 부분을 최소화한 상품을 만들도록 적극 간섭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며 주민들도 ‘환경친화’적인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배후에서 소비문화도 바꿀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PU는 특히 정부 조달업체들의 경우 반드시 환경 친화적인 상품들을 구비하지 않으면 입찰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PU는 내년 1월부터 오물과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를 구분하지 않고 무절제하게 버리는 주민들에 대해 벌금을 물리는 방안을 강도 높게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은 15년 전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최고 수준의 쓰레기 재활용 도시로 손꼽혔으나 최근 들어 재활용 비율이 50%나 줄어들어 전문가들과 시정부가 해결방안을 두고 고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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