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어바인 등 신흥상권 잡자”
‘한인경제 젖줄’한인은행 지역별 현황 시리즈 (2) OC·세리토스
17개지점 예금·대출 19억달러
한인 은행들의 오렌지카운티 지역 거래 규모는 풀러튼 신흥 한인 상권 확대와 한국에서의 이주자 유입 등의 영향으로 최근 몇 년새 꾸준히 증가돼왔다.
생활권이 오렌지카운티와 인접한 세리토스를 포함, 가든그로브와 풀러튼, 부에나팍, 어바인 등 오렌지카운티 한인 밀집지역에 진출해 있는 한인 은행들의 지점수는 모두 17개. 이들 지점의 전체 거래 규모는 예금이 약 12억달러, 대출이 약 7억달러로 가주 전체의 18%와 14%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은행별로는 한미은행이 전 PUB 지점까지 포함, 가든그로브 2곳, 세리토스 2곳, 어바인 1곳 등 한인 은행들 중 가장 많은 5개 지점을 운영하며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은행 예금의 48%, 대출의 39%를 점하고 있다.
이어 윌셔은행이 가든그로브와 세리토스, 풀러튼, 어바인의 4개 지점을 합해 예금 17%, 대출 12%를 차지하고 있고 중앙은행은 가든그로브와 세리토스, 풀러튼 등 3개 지점을 통해 오렌지카운티 예금의 15%, 대출의 21%를 확보하고 있다.
나라은행은 오렌지카운티에서 세리토스와 풀러튼 등 2개 지점을, 새한은행은 풀러튼에 지점 1개를 운영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를 본점으로 한 유니티은행은 부에나팍에 본 영업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 가든그로브에 추가로 지점을 오픈했다.
생활권별로는 전통적인 한인 거주지인 세리토스 지역의 예금과 대출 거래가 오렌지카운티 전체의 34%와 41%에 달해 가장 많았고 오렌지카운티 한인타운이 위치한 가든그로브가 예금 33%, 대출 36%로 뒤를 이었다. 풀러튼과 부에나팍의 경우 예금 2%, 대출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인 상권이 없는 어바인은 예금이 11%인 반면 대출은 4%에 그쳤다.
오렌지카운티 지점 관계자들에 따르면 특히 풀러튼 및 부에나팍 지역은 최근 몇 년새 비치 블러버드를 따라 한인 상권이 크게 확대되면서 비즈니스 고객들도 증가하는 등 은행 비즈니스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나라와 새한 등 기존에 풀러튼에 진출해 있던 은행들 외에 유니티가 신설되고 최근 1∼2년새 중앙과 윌셔가 지점을 개설하면서 풀러튼은 새로운 경쟁 지역으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또하나의 한인 신설은행이 준비중에 있고 또 올해 안으로 나라와 윌셔가 가든그로브에, 조흥은행은 부에나팍에, 중앙은행은 어바인에 각각 지점을 신설할 계획으로 있어 오렌지카운티는 더욱 은행간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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