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리스빌 백씨, 임대주택 화재 관련 조사 받아
화상경위 아직 안 밝혀져…정식 부부인지도 불명
<속보> 원인불명의 중화상을 입고 하버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인 여인의 남편 백 모씨(33)가 관련 혐의 외에 올림피아 남쪽 윈록에 있는 자기 소유의 집에 지난달 방화한 혐의로 루이스 카운티 셰리프 당국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다.
린우드 경찰은 여인의 화상 경위가 아직도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스노호미시 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돼 있는 백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27일 윈록 주택에 방화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루이스 카운티 경찰당국이 따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린우드 경찰국의 스티브 라이더 서장은 이 여인이 전신의 30% 이상에 화상을 입었지만 가족과 증인 등이 납득할만한 사고경위를 진술하지 않아 수사가 답보상태라고 밝히고 백씨는 일단 1급 폭행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라이더 서장은 화상 여인이 백씨의 정식 부인인지, 아니면 여자친구인지 조차도 분명치 않다며 수사관들은 백씨가 그녀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심증을 굳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백씨와 그 가족은 워싱턴주 여러 곳에 임대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데 왜 윈록에 있는 주택이 불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백씨는 지난주 중화상을 입은 여인을 에드먼즈의 스티븐스 병원에 가명으로 입원시킨 뒤 워싱턴주 동부로 며칠간 여행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백씨는 나중에 변호사를 통해 이 사실을 시인했으나 화상과 관련한 폭행혐의는 부인했다.
백씨와 가족은 피해 여인이 개스 벽난로를 점화하다가 화상을 입었다거나, 3살 난 조카가 벽난로에 던진 페인트 시너 통이 폭발해서 화상을 입었다는 등 각각 다르게 진술했으나 소방당국은 사건 현장인 집안에서 아무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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