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법정출현서 기소장 낭독 들으며 침묵 지켜
샤스타는 TV에 비친 던칸 모습에 소스라쳐
아이다호주 코어달렌 한 주택에서 모두 3명을 살해하고 어린 남매를 납치한 혐의로 기소된 조세프 던칸 3세가 처음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던칸은 지난 13일 코어달렌 제1지법에서 열린 첫 심리에서 벤자민 심슨 판사가 기소내용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물끄러미 앞의 탁자만 쳐다보고 있을 뿐 침묵을 지켰었다.
그의 관선변호사 린 넬슨은 그가 눈을 감고 있었고 때때로 허리에 감겨진 포승줄이 불편한 것처럼 움직였지만 될 수 있는 한 말을 하지 않으려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심슨 판사는 던칸이 3건의 1금 납치 및 3건의 1급 살해혐의로 기소됐으며 각각의 기소 내용으로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법정 밖에서 설명했다.
심슨 판사는 인정신문이 2주 내에 열리며 그후 던칸이 30일 내 검찰과 형량 협상을 벌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 검찰은 던칸이 아이다호주에서의 살해 및 납치 범행 후 몬태나주 등지에서도 성폭행 및 살인을 저지른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에 추가로 납치, 성폭행 및 살해 혐의로 기소한다고 밝혔다.
연방 검찰은 어린이를 납치한 후 살인 또는 과실치사를 저질렀을 경우 무조건 사형이 선고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코어달렌의 한 식당에서 던칸과 같이 있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유일한 생존자 샤스타 그로니(8)의 가족은 그녀가 지난 13일 우연히 TV 뉴스 프로그램에 나온 던칸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며 걱정했다.
검찰은 샤스타가 6주 동안의 성폭행이라는 충격 속에도 던칸이 털어놓은 살해 및 납치 사건의 내용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기억하고 있어 던칸의 기소 및 재판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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