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제안’ 10여차례 거절, 화보집은 OK…트로트 ‘짝짝짝’ 세대 초월한 인기에 신바람
뚜띠 화보
“쌍둥이 누드면 색다를 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쌍둥이 트로트 듀엣인 뚜띠가 최근 10여차례에 걸쳐 누드 제안을 거절한 사실을 털어놨다. 뚜띠는 “쌍둥이라 색다르다고 생각했는지 누드 제안을 많이 받았다”며 “물론 누드로 승부를 걸 생각이 없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뚜띠는 “2억원의 CF라고 이야기했다가 계약 직전 알고 보니 누드인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뚜띠는 “컨셉트가 있는 품격있는 화보집은 계획 중에 있지만 누드는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뚜띠는 노현정(언니)과 노정현 쌍둥이 자매로 구성된 그룹으로 지난 97년 ‘대리만족’이란 곡으로 활동한 바 있다. 지난해말 ‘짝짝짝’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뚜띠는 청주 CJB에서 ‘전국톱10 가요쇼’의 VJ로 활약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인기순위에서 송대관의 ‘사랑해서 미안해’에 이어 ‘짝짝짝’을 2위에 올려놓아 자신들의 곡을 직접 소개하는 기쁨도 누리고 있다.
뚜띠는 국군방송과 해수욕장 행사장에서도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뚜띠는 “외모나 옷차림은 댄스 가수일 것만 같은데 의외로 트로트를 부르니까 많은 관객들이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뚜띠는 KBS 라디오 ‘김지선의 행복충전’, SBS 라디오 ‘김흥국 박미선의 대한민국 특급쇼’, 교통방송 ‘안문숙의 4시를 잡아라’ 등에서도 게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뚜띠는 무대에서 과감히 미니스커트나 청바지를 입는가 하면, 젊은이도 쉽게 호응하도록 박수를 치는 안무를 곁들여 연령을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 뚜띠는 “많은 분들한테 트로트가 따분하다는 편견을 없애게 해 줬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웃었다. 또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짝짝짝’을 부르면 시골 할머니부터 네살배기 아이까지 노래를 따라 부른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뚜띠는 “댄스 가수를 해 봐서인지 트로트 가수의 장점에 더 감사하게 된다”며 “생명력도 길고 트로트가수들끼리 가족같이 서로 챙겨준다”고 고백했다. 뚜띠는 “태진아 송대관 등 선배님들께서 ‘우리를 이을 성인 가수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젊은 사람들이 활동해 줘서 고맙다’고 하신다”며 “김수희 선배님은 노래하는 노하우와 연예인 생활의 지혜까지 알려주신다”고 말했다.
현재 싱글로 알음알음 이름을 알린 뚜띠는 10월께 바니걸스나 펄시스터즈 등 쌍둥이 선배 가수들의 리메이크곡을 포함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사진=홍기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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