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한인회장 대회서 재외동포 참정권 주장
<휴스턴> 텍사스 휴스턴 출신의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김영만 총회장(사진)이 재외동포 참정권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공식 활동을 개시했다.
김 총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2005 세계 한인회장 대회’에서 “동포 사회는 모국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또 얼마든지 기여할 자세가 돼 있다”며 “재외동포 참정권을 인정해 정부 차원에서 동포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영주권은 장기 체류권에 불과하다”며 재외 한인들의 투표권이 인정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재숙 재일민단 중앙본부 단장, 김다현 유럽한인회총연합회장, 백금식 재중국한인회장 등도 김 총회장과 한목소리로 재외동포의 참정권 부여를 강조했다.
김 총회장을 포함한 한인회장들은 또한 동포 자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모국의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절실하다면서 다양한 차원의 교류와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번 ‘2005 세계 한인회장 대회’에는 50개국 250여 명의 한인회장들이 참가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시대 구현을 위한 재외동포의 역할, 재외동포 관련 법제 정비,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검토와 전망 등을 논의했다.
한편 김 총회장은 지난 6월 25일 휴스턴 웨스트 체이스 힐튼호텔에서 미주총연 제 21차 정기총회 및 총회장 이취임식을 거쳐 제 21대 미주총연 총회장에 취임했고, 부인 김복남 씨와 1남 1녀를 두었으며, ‘올마트(All Mart)’라는 대형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경력으로는 중미수산개발주식회사 대표, 초대 휴스턴 미용재료 협회 회장, 21,22대 휴스턴 한인회장, 11,12기 평통자문위원, 8,9대 중남부 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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