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으로 오세요!” 코리안 퓨전 레스토랑 ‘집 퓨전’ 스탭들. 맨 오른쪽이 제이슨 하 사장.
뛰는 젊은이
다운타운 코리안 퓨전 식당 ‘집 퓨전’ 제이슨 하 대표
“집 퓨전(Zip Fusion)을 아십니까?” 메뉴판에 씌여있는 글씨가 눈에 띈다. ‘Zip means ‘Home’ in Korea(집은 한국어로 ‘홈’이란 뜻)’,‘Soju is a traditional Korean Liquor(소주는 한국 전통의 술로서…)’…. 설명도 빼곡하다.
바로 코리안 퓨전 레스토랑 ‘집 퓨전’이다. 지난 2002년 10월 LA 다운타운에 1호점을 오픈한 제이슨 하(36) 사장은 ‘집을 사랑하는 미국인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부응하고자’ 지난 4월 웨스트사이드에 2호점을 내고 지금은 코로나에 3호점을 준비 중이다.
‘집 퓨전’은 한인들보다는 주류에 더 잘 알려진 코리안 레스토랑. 한인타운의 ‘집 클래식 카페’와는 다른 곳이다.
하 사장은 올해 2월에는 CCA(Central City Association)이 선정한 ‘LA를 움직이는 30대들’에 뽑혀 할리웃 스타 벤 애플렉과 다저스 폴 데포데스타 단장 등과 함께 상을 받았다. 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의 1호점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코리안 퓨전을 추구하는 만큼 ‘집 퓨전’의 음식 곳곳엔 ‘한국’이 숨어있다. 샐러드 부문 최고 인기 상품인 ‘시위드 샐러드’는 김과 미역이 어우러진 메뉴이고, 파스타 종류인 ‘라비올리’를 주문하면 커다란 만두가 맛있는 크림소스와 함께 서빙된다. ‘스파이시 투나’에서는 오묘한 고추장의 맛이 느껴진다. 다양한 ‘소주 칵테일’ 종류를 보고 있으면 소주의 활용도에 놀랄 정도.
“난 한국사람이고, 미국엔 유명한 한식 레스토랑 체인은 없으니 코리안 퓨전 레스토랑을 만들어 한국 음식을 널리 알리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요”라고 말하는 하 사장은 ‘집 퓨전’이 치즈케익 팩토리, 칠리스 같은 유명 레스토랑과 당당히 어깨를 겨룰 날을 기대한다.
www. zipfusion.com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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