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정용진씨 크리스천 문학상 시부문 대상
수필가 하정아씨 해외 한국수필 문학상 수상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 명의 문필가가 나란히 본국에서 문학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시인 정용진씨와 수필가 하정아씨로 정씨는 시, 이씨는 수필로 상을 받았다. 이들의 수상은 바쁜 이민 생활 속에서도 글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한인 작가들을 고무시켰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미주 한국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던 정용진씨는 지난 7일 한국의 크리스천 신문사로부터 한국 크리스천 문학상 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인으로 이 상을 받은 것은 정씨가 처음이다. 그는 시집 ‘금강산’에 실린 시 설한부로 이 상을 받았다.
정 시인은 시집 강마을·장미밭에서·금강산, 수필집 마음 밭에 삶의 뜻을 심으며·시인과 농부등을 냈다. 샌디에고에서 에덴 장미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재미 수필문학가협회 회원인 하정아씨는 지난달 말 한국의 수필가협회로부터 해외 한국수필문학상을 받았다.
하씨는 지난 5월에 낸 수필집 ‘물빛 사랑이 좋다’에 실린 작품들의 문학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하남길·정목일·유한근씨 등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다른 대상 작품들과 비교할 때 이 수필집이 갖고 있는 특성은 작가 정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라며 “작가는 문학의 소명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필집에는 삶의 프로가 되고 싶다·아름다운 시작을 위하여·독서의 즐거움·세 가지 후회 등 70여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하씨는 책머리에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소망과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간절함은 분리된 이론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라고 썼다. 도서출판 선우미디어간. 280쪽.
<황동휘 기자>
정용진씨가 크리스천 문학상 시 부문 대상을 받고 있다(위). 해외수필문학가 상을 받은 하정아씨.
<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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