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 의대서 임상실습 위주 2년 과정 마쳐
동양의학에 새 지평…한국학생 한명 중도 포기
미 전국 최초로 임상과정을 마친 침술학 박사 19명이 오리건주에서 배출돼 미국내 동양의학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오리건 의대(OCM: Oregon College of Medicine)는 지난 12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반 양의 임상 과정과 같은 2년 과정의 전문 침술 및 한의학 과정을 마친 박사 19명을 배출했다.
OCM은 이들 침술학 박사가 전문인력으로 다른 침술사들을 훈련시킬 뿐 아니라 침술에 대한 체계 있는 연구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의학에 관한 기초 훈련과 정부로부터 정식 면허를 받은 침술사는 누구나 OCM의 침술학 박사과정에 응시할 수 있다.
OCM의 팀 채프만 부학장은 양의학이나 물리치료만으로 통증치료에 별 효과를 보지 못한 일부 여성과 노인들이 침술에 큰 관심을 보여 이 과정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연구 및 인력양성을 꾀하기 위해 이 과정을 신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OCM 박사과정은 학생들로 하여금 일주일에 적어도 10명의 환자를 상대로 임상실습을 하도록 규정, 임상 과정이 없는 강의 위주의 한의대학들과 차별화를 뒀다.
또 이들은 한 달에 한번 포틀랜드 캠퍼스에 모여 4일간 집중 세미나 및 임상실습을 받도록 과정이 짜여져 있고 과정 마지막 6주 동안은 중국에 가서 현지 침술사들과 함께 직접 환자들을 시술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 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올해 졸업생 중에는 오리건주 출신이 8명으로 가장 많지만 워싱턴·캘리포니아·텍사스·몬태나·뉴욕 등 원근 각지에서 온 전문 침술사들도 있다.
한편 한국에서 온 것으로 알려진 한 학생은 교통문제 때문에 중간에 과정을 그만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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