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콜라커시오 부자 불법 정치헌금 혐의 기소
재출마 시의원 3명에 4만달러…19일 법정 소환
시애틀 스트립 클럽 업계의 대부인 프랭크 콜라커시오 부자가 재작년 시의회 선거에서 특정 후보들에게 대가성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시 검찰은 콜라커시오 부자와 함께 길 콘테, 마샤 퍼파로 등 모두 4 명을 선거자금 지원내역을 허위 보고한 혐의로 킹 카운티 지방법원에 기소한다고 발표했다.
놈 말랭 검사장은“정치적인 돈 세탁행위는 범죄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이들을 관련법에 따라 전원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당시 시애틀 시의원에 재 출마한 짐 콤튼·주디 니캐스트로·하이디 윌스 등 세 명의 현역의원들에게 3만9천달러 이상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랭 검사장은 공개했다.
당시 시의회는 콜라커시오가 소유한 레이크 시티의 ‘릭스’스트립 클럽이 주차장 확장을 위해 신청한 인근 부지의 토지용도 변경 건을 심의 중이었다.
콜라커시오가 신청한 토지용도 변경 건은 최초 심사에서는 승인을 받았으나 의회 전체회의에서 부결되면서 말썽이 일자 해당 의원들이 받은 정치헌금을 전액 반환했고 의원 윤리규정 위반으로 벌금까지 물었다.
말랭 검사장은“공공정책을 돈으로 매수해서는 안되며 정치인들이 특정 이익을 추구하는 일부 거액 헌금자의 입장을 고려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헌금의 상한액이 일인당 650달러인 것을 안 콜라커시오 부자가 직원 등을 통해 시의원들에게 정치헌금을 대납시킨 후 이를 현금으로 환불해주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댄 도나후 검찰 대변인은 콜라커시오 부자 등 4명을 오는 19일 법정에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들이 도주할 우려는 없기 때문에 즉각적인 구속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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