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랍 8세 소녀, 던칸에게서 범행 이야기 자세히 들어
망치로 가족 타살…남매 수영복 모습보고 납치 결심
<속보> 아이다호주 일가족 살해 및 남매 납치범 조세프 던칸 3세가 유일한 생존자이며 성폭행 피해자인 8세 소녀를 6주 동안 끌고 다니며 자신의 범행사실을 낱낱이 이야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쿠테나이 카운티 셰리프국은 최근 극적으로 구조된 샤스타 그로니에게 던칸이 그동안 치밀한 납치 계획과 가족 등 3명을 살해한 과정 등을 적나라하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던칸이 납치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돌아다닐 때 마당에서 수영복을 입고 물놀이하던 샤스타와 오빠 딜런(9)을 보고 범행 타깃으로 삼았다고 샤스타에게 털어놨다고 덧붙였다.
셰리프국은 샤스타가 수주동안 끔찍한 성폭행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던칸이 사건 당일 끼고 있었던 장갑과 범행에 사용했던 망치의 상표명까지 기억하는 등 던칸의 범행 일거수일투족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 검찰의 기소 및 그의 유죄 확정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셰리프국은 샤스타가 사건 당일 묶여 딜런과 함께 던칸의 픽업트럭에 실려갔지만 어머니 브렌다(40)의 남자친구 마크 맥켄지(37)가 망치로 구타당하며 지른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고 오빠 슬레이드(13)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나오는 일부 모습도 기억했다고 말했다.
이미 코어달렌 검찰로부터 3건의 살해 혐의 및 2건의 아동 납치 혐의로 기소된 던칸은 연방 검찰에 의해 추가로 2건의 아동납치 혐의로 기소됐으며 사안에 따라 4건의 살해 혐의 기소도 추가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던칸의 죄질이 나빠 보석금 신청이 기각됐으며 납치혐의에 대한 유죄만 인정돼도 사형인데 납치와 관련한 4건의 살인을 저질러 대배심이 열려도 사형이 확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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