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 주변 300여명 팬들 몰려 인기실감…현빈 ‘울릉도 트위스트’ 열창에 요절복통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삼식이’의 ‘울릉도 트위스트’가 서울 홍익대 부근 일대를 점령했다.
‘유종(21일)의 미’를 위해 맹렬히 달려가고 있는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의 ‘베스트 커플’ 김선아와 현빈이 12일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300여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리 데이트 장면 등을 촬영하며 주변을 북새통으로 만들었다.
이날 촬영 장면은 본격적인 연애에 돌입한 ‘삼순’ 김선아와 ‘진헌(삼식이)’ 현빈이 거리를 거닐며 길거리 음식을 먹고, 좌판의 액세서리도 고르면서 알콩달콩한 풍경을 엮어가는 대목(방송 14일)이다. 당초 대본상에 이 장면의 배경은 명동 거리로 설정돼 있었다.
그러나 명동은 주중에도 셀 수 없는 인파로 북적이는 번화가로 제작진은 촬영현장에 엄청난 구경꾼이 몰릴 것을 우려하며 잔뜩 긴장했다. 경우에 따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질 것이라는 주위의 만류에 따라 12일 제작진은 결국 ‘삼순-삼식’ 커플의 거리 행차 장소를 명동보다는 덜 번화한 홍익대 부근으로 변경했다.
그럼에도 이날 오후 이들이 거리에 나타나자 일대에는 300여명의 인파가 몰려 대혼잡을 이뤘다. 구름 인파들 사이에서 ‘삼순 언니 너무 멋있어요’, ‘삼식이 파이팅’ 등의 응원 구호가 터져나왔고 김선아와 현빈의 입은 함지박만해졌다. ‘김삼순’ 열풍이 거리에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에 앞서 제작진은 홍익대 부근 노래방에서 매우 떠들석하고 유쾌한 장면도 촬영했다.
’삼식이’ 현빈이 비장의 노래 실력을 뽐낸 것이다. 김선아의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간 현빈은 김선아 가족들과 함께 노래방에 갔다 예비 장모인 김자옥의 명령으로 노래 한 소절을 뽑는다. 예비 장모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가 선택한 곡은 신나는 트로트곡인 ‘울릉도 트위스트’.
현빈은 이날 머리에 넥타이까지 맨 채, 포복절도할 모습으로 ‘울릉도 트위스트’를 멋지게 열창했다. 발라드곡을 전문 가수 못지 않게 감미롭게 뽑아낼 줄 아는 현빈은 사전에 연습 한 번 하지 못하고 ‘울릉도 트위스트’에 도전했지만, ‘귀여운 신세대 트로트가수가 따로 없다’는 칭찬 세례를 받았다.
13일과 14일 수영 장면, 김선아와 려원을 상대로 한 릴레이 스킨십 등을 보여주는 현빈은 상상 초월의 가창 장면으로 ‘내 이름은 김삼순’을 향한 시청자의 관심을 절정에 올려놓을 전망이다.
/조재원기자 mii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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