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인 남성이 드라마 ‘파리의 연인’ 주인공 박신양 스타일의 와이셔츠를 입어보고 있다. <김동희 기자>
과감한 자수·구슬장식
목 소매 더블버튼 인기
남성 와이셔츠가 한층 화사하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변신하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들은 각종 패션쇼를 통해 화려한 와이셔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업계도 유행에 발 맞춰 컬러풀한 색상의 셔츠를 내놓고 있다. LA 한인타운 역시 감각있는 남성들의 ‘화려한 셔츠’ 선호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흰색 와이셔츠도 ‘뉴 화이트 스타일’로 부활했다. 같은 흰색 원단 중에서도 광택있는 소재를 사용하거나 소매, 칼라(collar) 부분에 색실로 스티치를 넣어 ‘손 맛’을 살린 경우다. 목이나 소매 부분의 두 개 짜리 복수 버튼도 눈길을 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연한 색상의 꽃무늬 셔츠도 인기다. 꽃무늬나 나비 문양이 들어간 셔츠는 젊은이의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노타이 패션의 필수 아이템. 여성복에나 사용될 법한 자수 무늬나 구슬 장식이 들어간 셔츠를 입은 20~30대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커프스(cuffs)도 한층 화려해 졌다. 한번 접어 올리는 스타일의 ‘프렌치 커프스’ 셔츠나 칼라와 소매 커프스가 화이트로 깜끔하게 처리된 ‘클레릭 셔츠’도 인기 상품.
맞춤 와이셔츠 전문인 ‘Y-타운’ 황미자 사장은 “올해 들어 칼라와 커프스가 전보다 커진 복고 스타일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색상 있는 와이셔츠 중에서는 라이트 블루가 가장 인기지만 최근에는 핑크도 매우 잘 나간다. 40대 이후 손님들 중에서도 개성 있는 사람들은 유행 스타일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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