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일원 주택서 애완동물 잇달아 잡아먹혀
수천마리 서식 추정…식초가 코요테에겐‘쥐약’
경찰은 최근 시애틀 일원에서 빈발하는 고양이 피살사건의 범인이 코요테일 가능성이 높다며 애완동물 소유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최근 웨지우드와 샌드포인트 지역에서 고양이와 작은 강아지들이 죽임을 당한 사건이 빈발한다는 주민들의 신고에 따라 조사한 결과 범인이 코요테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킴 챈들러 수사관은 카운티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코요테의 정확한 수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수 천 마리가 산다고 밝히고 일정한 서식 지역 없이 떠돌아다니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나 출몰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챈들러는 코요테의 경우 일년 중 이맘때 출산하는 시기라 어미가 새끼 코요테의 먹이를 구하기 위해 민가에 내려와 애완동물을 사냥해 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샌드포인트 골프장의 한 직원은 지난 15년간 새벽녘에 골프장 인근을 어슬렁거리는 코요테를 흔히 봤다고 경찰에 진술했고 한 주민은 밤늦게 코요테 한 마리가 고양이를 잡아먹고 난 뒤 4피트가 넘는 담장을 뛰어 넘어 도망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도 일부 주민은 코요테가 늦은 시간 유리창 너머로 먹이감을 찾다가 도망간 섬뜩한 기억을 되살렸다.
챈들러는 배고픈 코요테가 지역 어디에서나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1997년 다운타운 연방건물에서 잡힌 30파운드의 코요테를 예로 들었다.
챈들러는 저녁 늦게 또는 이른 아침 산책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애완동물과 산책할 때 코요테의 공격을 예방하는 방법은 식초를 담은 스프레이 병을 들고 다니면서 뿌리면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챈들러는 코요테는 일반적으로 사람을 목표로 공격하지 않지만 재빠르고 교활해 몸집이 작은 어린이들이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