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태나서 발견된 사체, 납치된 딜런 그로니로 밝혀져
용의자 던컨, 남매 납치하기 위해 어머니 등 3명 살해
서부 몬태나주의 한 캠핑장에서 발견된 사체는 지난달 16일 어머니를 포함한 3명이 살해된 아이다호주의 집에서 여동생과 함께 납치됐던 9세 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쿠테나이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0일 사체 부검 결과 납치됐다 극적으로 구출된 샤스타 그로니(8)의 오빠 딜런(9)으로 밝혀졌다며 타살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연방수사국 (FBI) 부검연구소는 아직 부검 결과를 상세하게 밝힐 수 없지만 경찰의 수사 진행과 함께 추후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검찰에 의해 2건의 1급 납치 및 형사도주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 제임스 던칸 3세는 현재 검찰에 의해 구타당해 살해된 이들 남매의 어머니 브렌다(40)를 포함한 3명의 살인 사건과 딜런의 살해 용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브렌다 등 3명을 살해한 공범자가 있을 것으로 초동 수사에서 밝혔으나 현재는 그의 단독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한 바로는 던칸이 브렌다 등 3명을 살해한 동기가 이들 남매를 납치해 성폭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그가 무작위로 이들 가족을 타깃으로 삼았으나 철저하게 계획하고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이다호주에서 유아 납치로 기소돼 유죄가 인정되면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데 검찰은 아직 유괴 혐의만을 시인한 던칸의 여죄가 드러날 수 있어 최종 형량협상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던칸은 타코마 지역에서 한 10대를 성폭행 한 혐의로 12년 형기를 마친 후 다시 미네소타주와 노스다코타주에서 성범죄를 저지르고 도주 중이던 전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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