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절한 금자씨’가 화려한 조연진들의 참여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인공 이금자 역의 ‘이영애’와 그녀가 복수하려는 대상 백선생 역의 ‘최민식’외에 금자씨의 복수를 도울 조연배우들과 그 캐릭터가 공개됐다.
금자의 복수를 돕는 가장 큰 조력자는 그녀의 감방동기들이다. 먼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제2의 연기인생을 보여주고 있는 김부선이 교소소 내에서 왕언니 ‘우소영’역을 맡아 빛나는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우소영은 13년이 지나 출소한 금자를 위해 철공소에서 일하는 남편과 함께 사제권총을 제작해 복수를 돕는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영화배우 김부선(왼쪽)과 이영애.
영화 ‘올드보이’에서 인상적인 최면술사 연기를 보여줬던 이승신은 교도소 내에서 금자와 가장 친한 친구 ‘박이정’으로 출연한다. 가장 쇼킹한 방법으로 금자를 돕는 역할이다.
금자의 ‘위대한 작전’에 동참한 감방동기들의 빛나는 활약으로 그녀가 13년간 준비한 복수는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빵집 주인 ‘장씨’ 역의 오달수와 빵집 종업원 ‘근식’ 역의 김시후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금자에게 힘이 되는 역할이다. 교도소에서 금자에게 제빵기술을 가르쳤던 스승 장씨는 출소한 금자를 자신의 빵집에 취직시켜준다. 스크린에 첫 데뷔하는 뉴페이스 김시후는 첫 눈에 금자에게 반해버린 순수청년 ‘근식’역을 연기한다.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복수의 과정에서 금자를 둘러싼 다양한 군상들로 인해 영화는 더욱 탄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스로 13년간 감옥에 갇힌 천사 같은 여자가 벌이는 치밀한 복수극을 그린 ‘친절한 금자씨’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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