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극 캐스팅 불발 아픔 ‘사랑한다 웬수야’서 만회
“‘패자부활전’이라고? 역전 우승하는 일만 남았네.”
탤런트 김영호와 지수원이 ‘역전 우승’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김영호와 지수원은 15일 첫 방송되는 SBS 금요 드라마 ‘사랑한다 웬수야’(극본 윤정건ㆍ연출 성준기)를 통해 아픈 기억을 털어 버리고 통쾌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처럼 두 사람이 남다른 열정으로 작품에 임하는 이유는 SBS 금요 드라마와 악연이 있기 때문이다.
지수원은 지난 해 ‘아내의 반란’에 변정수 홍리나 등과 주연급으로 캐스팅됐다가 캐릭터에 대한 이견 때문에 연출자와 갈등이 생겨 출연을 포기했고, 김영호 또한 지난 4월 ‘꽃보다 여자’에 주인공으로 확정됐다가 작가와 갈등으로 본의 아니게 하차한 바 있다. 그런 의미에서 김영호와 지수원에게 이번 작품은 특별한 의미를 주고 있다.
지수원은 “지난 번 일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는 만큼 각오가 새롭다. ‘아내의 반란’ 출연 포기는 내가 부족했던 탓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이번 작품을 통해 입지를 다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엘리트 아내에게서 벗어나기 위한 별볼일 없는 남편의 고군분투기를 다루는 ‘사랑한다 웬수야’에서 김영호는 극중에서 부인 하희라와 이혼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모두 동원하는 남편 역을 맡아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 지수원은 ‘선 동거, 후 결혼’을 주장하는 실험정신 강한 엉뚱녀로 등장해 권해효와 호흡을 맞춘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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