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은 안돼’(Not on the Lips)
걸작 반전영화 ‘히로시마, 내 사랑’(1959)을 감독한 프랑스의 명장 알랭 르네의 즐겁고 신선하고 화려한 뮤지컬. 결혼한 부부를 둘러싸고 그들과 주위 사람들이 엮어내는 사랑의 불협화음과 오해와 실수를 우습고 재미있게 묘사했다. 1925년 파리의 오페레타를 바탕으로 만든 세트와 의상과 음악이 모두 일품인 2003년도 작.
질베르트(사빈느 아제마)는 부유한 사업가 조르쥐(피에르 아르디티)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데 조르쥐는 아내가 과거 결혼 경험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 그런데 조르쥐와 사업계약을 맺으러 파리에 올 미국인 사업가 에릭(램버트 윌슨)이 질베르트의 전 남편이어서 큰일났다.
이들을 둘러싸고 질베르트를 사랑하는 샬리와 샬리를 사랑하는 위게트’(오드리 토투)가 다른 사랑의 소극을 연출한다. VHS 도 출시. 27달러. Wellspring.
‘왈록’(Warlock·1959)
남성적인 것과 총의 힘을 비판한 형이상학적인 성인용 걸작 웨스턴으로 명우들의 연기와 시네마스코프 화면이 멋있다.
악이 판을 치는 서부의 마을 왈록 주민들이 질서를 지키기 위해 냉정한 건맨을 고용한다. 이 건맨(헨리 폰다)은 가차없이 무뢰한들을 처리하면서 또 다른 공포로 군림하게 되는데 자신은 총을 놓기를 원하는 철학적 인간. 여기에 자기 회의에 빠진 건맨(리처드 위드마크)과 폰다의 도박사 친구(앤소니 퀸)가 개입, 정의와 힘을 놓고 대결한다. 15달러. FOX.
‘신부와 편견’(Bride & Prejudice)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의 볼리우드판. 노래와 춤과 의상이 화려한 로맨스 영화로 재미있다. 인도의 한 마을에 사는 네 미혼 자매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사랑의 시행착오와 오만과 편견을 초월한 사랑의 승리의 이야기.
네 자매 중 고집 세고 사랑하지 않으면 결혼 안 한다는 맏딸 랄리타와 이 마을로 인도인 친구를 따라온 미국인 젊은 사업가 윌간의 상호 매력과 불신과 증오와 오해 그리고 해피엔딩. PG-13. 30달러. Miramax.
‘디어 프랭키’(Dear Frankie)
모자간의 비밀과 사랑을 그린 위트 있고 가슴 훈훈한 소품으로 영국 영화. 폭력적인 남편을 피해 어린 아들 프랭키와 사는 리지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세계를 도는 선원이라고 속인다.
프랭키는 아버지에게 정기적으로 편지를 쓰고 리지가 이에 거짓 답장을 보낸다. 그런데 아버지가 탔다는 배가 프랭키의 동네에 정박하면서 리지는 낯선 선원을 프랭키의 아버지로 고용한다. 그리고 프랭키와 리지가 모두 이 남자를 좋아하게 된다. PG-13. 30달러. Mira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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