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 시청률 연동제 개런티…
30% 유지땐 출연료 300만원 추가
김선아 화보
지난달 29일 시청률 40 %(전국 시청률 40.7 %, 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돌파하며 상반기 최고의 인기 드라마로 떠오른 MBC 수목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헤로인 김선아가 출연료로도 대박을 터뜨렸다.
드라마 인기의 일등공신이나 다름없는 그녀가 ‘시청률 연동제 개런티’라는 독특한 형태의 계약을 맺어 기본 출연료에서 300만원이 뛰어오른 몸값을 자랑하게 됐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MBC가 제작하는 드라마로 통상 방송사 자체 제작 드라마의 경우 외주제작 작품에 비해 주인공들의 개런티를 높게 책정하지 않고 있다.
캐스팅 과정에서 김선아는 출연료와는 무관하게 드라마에 대한 순수한 애정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결정했다. 김선아의 기본 출연료 역시 방송사 제작 드라마의 주인공 개런티로는 최고 수준이지만 외주제작 드라마의 그것과 비교하면 그리 높지 않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그런데 여기에 이색적인 조건이 따라붙었다. 평균 시청률 20%가 넘었을 경우 100만원, 25% 이상일 때에는 200만원, 또 30% 이상일 경우에는 300만원이 보너스 개념으로 추가 지급되는 시청률 연동제 계약이 그것이다.
영화에서 일정 수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을 경우 흥행수익의 일부, 혹은 관객수에 따른 일정액 등을 추가로 지급하는 런닝개런티 개념과 유사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방송사는 시청률에 따라 연기자에게 응당한 보상을 하고, 연기자도 작품의 질 및 시청률에 대해 더욱 책임감을 갖는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계약이 이뤄졌다.
2회에서 21.9%로 시청률 20%대에 진입한 ‘내 이름은 김삼순’은 파죽의 상승가도를 달리더니 지난달 29일 9회에서 급기야 40% 고지마저 밟았다. 앞으로 시청률이 큰 폭으로 추락하지 않는 한 평균 시청률은 30%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김삼순’ 김선아도 300만원이 보태진 출연료를 품에 안을 예정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폭발적인 인기로 방송사에도 막대한 광고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방송사와 시청자, ‘김삼순’ 등 모두에게 행복한 드라마로 남게 됐다.
/조재원기자 mii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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