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싸게 나왔네” 주부 차정임씨가 한인 마켓에서 햇반을 고르고 있다. <김동희 기자>
‘캠핑족’‘방콕족’
모두모두 오세요
바비큐·피크닉 상품 대폭 할인
한국 공수 해산물도 핫 아이템
한 달여 만에 찾아온 연휴가 시작된다.
덕분에 한인 마켓들도 평소 ‘세일 리스트’서 만날 수 없었던 상품들의 이름을 대거 리스트에 올렸다. 산과 바다로 떠나는 ‘캠핑족’, 방구석에 ‘콕’ 박혀있는 ‘방콕족’ 어느 쪽이든 좋다. 구미가 당길 만한 세일 상품이 한인마켓에 가득하다.
‘캠핑족’이라면 어느 마켓을 찾아도 나들이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가주마켓은 야외에서 손쉽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일회용 바비큐 그릴을 2.99달러에 판매한다.
한남체인에서는 부탄개스가 2개 98센트, 나무젓가락 3세트도 98센트, 은박 돗자리는 1.98달러다.
‘방콕족’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씨수퍼에 가득하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직송한 수산물들이 신선함을 자랑한다. 산낙지가 1마리에 12.99달러, 진공팩에 포장된 멍게·해삼은 각각 4.99달러.
그리고 그로서리 코너 20개 품목이 ‘하나 사면, 하나 공짜’다. 쥐포나 녹차 드링크 등은 ‘방콕’ 필수 품목, 하나를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연휴에 고기가 빠질 수 없다. 캠핑족과 방콕족을 겨냥한 갈비, 불고기, 각종 소스, 다양한 야채 등이 저렴한 가격으로 마켓에 나왔다. 가주마켓은 삼겹살과 차돌배기, 갈비살 어디에든 어울리는 상큼한 맛의 대림 쌈무를 99센트에 내놨다. 상추쌈이 좋다면 홍상추를 4단에 99센트, 파무침을 만들 것이라면 파 7단을 99센트에 ‘알뜰 샤핑’ 할 수 있다. 갤러리아 마켓은 건강에도 좋은 약 병아리 18온스 1.99달러에 세일 중.
한국 사람에겐 역시 ‘밥 힘’이 최고. 야외에서 그리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햅쌀밥을 즐길 수 있는 CJ 햇반과 농심 햅쌀밥도 세일 품목이다.
가주마켓과 갤러리아마켓은 CJ 햇반 12개들이 한 상자를 11.99달러, 한남체인은 11.98달러에 판매한다. 오렌지카운티 아리랑마켓에서는 농심 햅쌀밥이 한 상자에 9.99달러.
고기에 쌀밥까지 차려졌으니 ‘술 한 잔’이 더 해지면 금상첨화. 갤러리아마켓은 참이슬을 2.99달러, 한남마켓은 잎새주를 2.98달러, 동부 한국마켓은 산사춘이 2.99달러에 판매한다. 과실주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선운사 복분자주가 세일시장에 합류했다. 갤러리아마켓과 가주마켓, 한남체인에서 각각 5.99달러와 5.98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 아리랑마켓에서 고아와인을 4.99달러에 구입하면 오히려 분위기에 취할지도 모를 일.
애주가들을 위한 양주의 유혹도 거세다. 갤러리아마켓은 크라운로얄을 14.99달러, 한남마켓은 조니 워커 블랙 750ml 2병을 47.98달러에 판매한다. 골드(200ml) 1병을 ‘연휴 특별 선물’로 얹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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