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가격 판매’ 할인행사 연장으로 “고객만 이익을 보고 있다”고 볼멘 소리를 하고 있는 GM딜러.
‘직원가격 판매’매출증가 불구 이윤 제자리
‘고객들에게는 좋지만 …’ 세계 1위 자동차 메이커 GM이 지난 1일 시작된 ‘직원가격 판매’행사로 6월매출이 4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행사 일정을 당초 7월5일 마감에서 31일까지 연장하면서 차를 파는 GM 딜러들은 오히려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고객들은 이번 행사로 정상가보다 7,000~8,000달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GM은 이번 행사로 전달과 비교해 30%의 판매 증진효과를 누렸고 시장점유율도 지난 1∼5월 평균 25.4%에서 30%로 끌어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매장 방문객 증가와 판매 상승으로 이번 행사를 반겨야할 매장 딜러들은 오히려 울상. 이유는 정가에도 못 미치는 차량 판매로 남는 게 없는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GM 버몬 셰볼레 뷰익의 스티브 전 세일즈 매니저는 “전달보다 1.5배 판매가 늘었지만 매출은 제자리”라며 “고객은 즐겁지만 업소는 반가울 게 없다”고 호소했다. 딜러들은 또 직원제공가격인 30% 할인에다 종전의 1,000∼4,000달러 리베이트를 동시에 실시해 이윤이 거의 남지 않는다며 본사로부터 받는 판매 수당도 대폭 줄어들었다고 호소했다.
딜러에 따르면 한인들이 선호하는 타호, 서버밴의 경우 평소 5만 달러에 이르지만 현재 4만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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