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편을 이용하지 않고서도 18시간이나 1만마일을 나는 초장거리 비행이 갈수록 편해지고 있다.
27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항공사들이 15시간 이상을 나는 노선을 속속 만들고 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초장거리 비행 수요에 맞추고 편리성을 중시해 추가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출장객을 만족시키려는 의도에서다.
전 세계적으로 초장거리 노선은 어떤 항로보다 빨리 성장하고 있다. 이 달 들어 매일 뜨고 있는 전 세계 초장거리 논스탑 노선은 하루 16편으로, 이 중 75%가 미국 공항과 관련이 있다.
발전된 비행기 도입과 정부 규제 완화가 초장거리 노선을 가능케 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경제 발전, 미국 내 소수 인종의 부 축적이 논스탑 노선 성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런 추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항공사의 초장거리 노선 시장 점유율은 아직 미미하다. 6대 항공사 중 컨티넨탈과 유나이티드만이 취항을 하고 있다. 이는 6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20% 미만으로, 선두 주자인 싱가포르와 에어캐나다에 한참 뒤져있다.
미국 항공사들이 새 시장에서 뒤지는 이유는 새 항공기를 살 재정 여력이 없는 데 있다. 그래서 외국 항공사에게 선두 주자의 이점을 내주며 새 시장 개척에 실패했다.
예외도 있다. 유나이티드는 시카고-홍콩 노선을 수 년째 운영하고 있고, 컨티넨탈을 뉴워크-베이징을 취항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말 뉴워크-뉴델리, 2007년에는 뉴워크-상하이 노선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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