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아주관광을 찾은 한인 주부가 연휴기간 가능한 여행지를 문의하고 있다.
타운 관광업계 예약 50% 급증
100 ~ 659달러 서부지역 상품 인기
AAA “가주민 360만명 여행길”예상
독립기념일 연휴가 이번 주말로 다가오면서 이 기간 동안 여행을 떠나려는 한인들의 문의와 예약이 타운 관광업체들마다 폭주하고 있다.
자녀들의 방학시즌을 맞은 가족들의 여행이 크게 늘면서 관광업계는 올 해 최고 대목을 맞고 있다. 예상 밖의 예약률 증가로 업계들은 호텔과 교통편 등 고객들의 편의시설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도 한편으로 매출신장에 따른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관광업계는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동안 타운업체들을 이용하는 한인들이 업체에 따라 최고 최고 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7일 현재 예약률은 95%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5월 메모리얼데이 연휴와 비교해 10%, 작년에 비해서는 50% 이상 늘어났다고 밝히고 있다.
아주관광의 박평식 사장은 “동창회 같은 친목단체, 종교단체,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가족 등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며 “고객은 늘고 자리는 한정된 만큼 숙소를 차질없이 마련하기 위해 호텔 측과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운 관광업계는 아직 연휴 기간 계획 수립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한인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내놓고 막바지 치열한 고객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7월1일을 기점으로 1박2일에서 최대 5박6일까지 옐로스톤, 하와이, 그랜드캐년 등 서부 지역을 주력 상품으로 마련했으며 가격은 100달러 안팎에서 659달러까지 다양하다.
토렌스에 사는 권영희(48) 주부는 “개별적으로 호텔을 알아보니 가격도 비싸고 개스값도 올라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사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며 “여행사 종류와 코스가 많아 어디로 가야할 지가 고민”이라고 말했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예약 마감이 임박한 만큼 우선 어떤 코스가 가능한 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아직 계획을 결정하지 못한 한인들에게 예약을 서둘러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남가주자동차클럽(AAA)는 이번 연휴기간 350만명 이상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가운데 80%가 50마일 이상을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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