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품이나 골동품은 얼마만큼 투자가치가 있는 것일까?
앨런 크루거 프린스턴대 교수는 23일 뉴욕타임스(NYT)의 기고를 통해 최근 들어 골동품에 대한 투자가치가 회자되고 있지만 현실은 이에 크게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 ‘밤비노의 저주’의 기원이 된 베이브 루스의 계약서-100만달러, 1913년에 제작된 희귀 5센트 동전-415만달러, 1918년의 거꾸로 된 복엽비행기 우표-52만달러 등 초고가의 골동품이 있지만 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크루거 교수는 골동품은 전통적으로 볼 때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대상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업체 리먼브러더스와 웨슬리언대의 이코노미스트들이 3가지 분석기법을 동원해 예술작품이나 골동품에서 동전, 우표에 이르는 갖가지 수집품을 투자했을 때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어떤 분석기법을 사용하더라도 수집품의 수익률이 주식보다 훨씬 낮다는 데 결론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뉴욕대의 연구원 윌리엄 보몰의 조사에서도 빈번하게 거래되는 그림의 수익률은 연간 0.6%로 주식에 비해 8%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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