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나라 직원 100~120%
일부 은행은 직급따라 차등
한인 은행들이 순익 등 실적 호조에 따라 올 여름에도 두둑한 보너스를 지급한다.
매년 여름 및 연말 보너스가 관행화돼 있는 한인 은행들은 대체로 2·4분기 종료와 함께 여름 보너스를 지급해오고 있는데 올해도 대부분의 한인 은행들에서 100∼120% 수준의 보너스 지급을 결정했다.
나라은행은 2·4분기가 끝나는 오는 30일을 기해 전 직원에게 월급의 120%씩을 여름 보너스로 지급키로 했고 중앙은행은 7월8일자로 풀타임 직원 모두를 대상으로 100%의 여름 보너스 일괄 지급을 결정했다.
윌셔은행은 평균 100%의 여름 보너스를 지급키로 하고 직급별로 텔러 등 일반직원은 120%, 오피서급 100%, 부장급 90%, 부행장급 이상은 80% 등으로 보너스율을 정했다.
미래은행도 올 여름 보너스를 100∼120%로 정하고 오피서급과 일반 직원 120%, 부장과 차장 등 중간간부급 110%, 부행장 이상 간부급은 100%씩 단계별로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보너스로 200%를 지급한 바 있는 태평양은행은 올 여름 보너스의 경우 50% 지급을 결정했다.
한미은행과 새한은행은 아직 구체적인 보너스 지급안을 결정하지는 않았으나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곧 지급을 결정할 전망이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지점장들의 경우 보너스가 월급에 포함돼 정산됐으며 다른 직원들의 여름 보너스는 작년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은행들의 여름 보너스 지급폭은 몇 년전까지만 해도 월급의 50%선에 머물러 있었지만 은행의 실적이 좋아지고 직원들의 기대수준도 높아지면서 크게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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