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요가월드’케이시 최씨
“요가는 건강을 되찾고 아름다움은 덤으로 얻는 운동이랍니다”
LA 한인타운에 요가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 요가 ‘마니아’가 결국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최근 올림픽과 알바라도 인근에 문을 연 ‘요가월드’의 케이시 최(사진) 원장이다.
한국의 사단법인 국제요가협회 LA지부장이기도 한 그녀가 ‘요가 선생’으로 변신한 것에 대해 그녀의 친구들은 한결같이 “그럴줄 알았다”는 반응.
지난 20년간 비즈니스 우먼으로 한인타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최 원장의 ‘요가 사랑’은 약 6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미국친구가 요가를 권했고 친구를 따라 처음 요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너무 어렵고 나하고 맞지 않는 운동처럼 보였어요. 난 상관없다고 생각했죠”
약 6개월 뒤 한 지인이 요가를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는 이야기가 화제가 됐고 회사 직원들과 요가를 시작했다. 처음엔 골프의 비거리가 더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요가를 즐겼다.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건강해지고 군살도 없어지는 등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함께 요가를 시작한 사람들은 중도에서 낙오했지만 그녀는 점점 요가에 심취했다.
올해 초 한국방문 중 국제요가협회 관계자들을 만났다. 친구들에게, 지인들에게, 한인들에게 ‘요가’를 통해 건강을 찾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결국 6월 중순 LA지부를 설립하고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하루 한 시간 투자로 몸매가 좋아지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데 이 좋은 것을 왜 안해요?”
요가 선생으로 변신하고 “함께 건강해지자”고 외치는 케이시 최 원장은 “82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요가를 가르치는 한 백인 할머니를 봤어요. 나도 죽을 때까지 요가를 하고 싶어요”라는 바람을 전하며 밝게 웃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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