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 갈비라고 얕보지 마세요.’ 수원갈비가 스페셜로 단돈 1달러에 판매하는 갈비가 푸짐하게 차려있다.
튀는 아이디어 타운업소들
CCTV 있는 유아방 설치 식당
커피샵 벽은 원적외선 옥돌로
‘튀어야 산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고객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타운업소들이 있다.
경쟁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이들 업소는 저마다 특이한 아이디어로 업소 홍보효과는 물론 매상 증대까지 ‘일석이조’ 혜택을 누리고 있다.
고객들 역시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업소를 즐겨 찾으며 색다른 기쁨을 느끼고 있다.
최근 매장을 리모델링 한 수원갈비는 ‘소주 1달러, 갈비 1달러’의 파격 상품을 내놓은 뒤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은아 사장은 “평일에도 주말 못잖은 손님이 몰려 정신이 없을 정도”라며 “고객의 반응이 좋아 당분간 계속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장 벽면을 옥돌로 꾸며 고객들이 차를 마시는 동안 옥돌에서 나오는 건강한 기를 느끼도록 한 커피샵 커피 브레이크도 있다. 이곳을 찾은 제이슨 정(38)씨는 “업소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또 한번 찾게 한다”며 “다른 업소에서의 깜짝 아이디어를 기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유아방에서 노는 아이를 CCTV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도록 한 한양 식당은 평소 아이와 함께 식당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인터넷과 팩스, 복사기 등 간단한 사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커피샵도 한인타운 내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만큼 고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것은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일 수밖에 없다”면서 “항상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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