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생활 청산 극비리 귀국
‘애마부인’ 안소영이 11년 만에 연예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8년여 동안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비밀리에 귀국했다.
안소영은 미국 뉴저지에서 생활하다 지난 5월 초 극비리에 한국으로 돌아와 연기 복귀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소영은 이번 귀국을 계기로 자신에게 주어진 작품이 데뷔작이라는 각오로 남다른 연기 열정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재 경기도 분당에 거처를 마련하고 지인들과 물밑 접촉을 벌이면서 복귀작을 선택하고 있는 상태다.
안소영의 이 같은 연예계 복귀 극비 프로젝트는 최근 미국 한인사회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처음으로 전해졌다.
미국 한인사회에서는 이미 그녀의 한국 연예계 복귀가 기정 사실로 알려졌고 또다른 배우의 인생을 시작하는 그녀를 격려하는 움직임이 조용히 일어나고 있다. 한 재미교포는 “그녀가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20대 못지 않은 미모를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소영은 지난 82년 국내 최고의 화제작인 ‘애마부인’으로 데뷔, 한동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섹시 스타로 명성을 쌓아왔다. 이후 몇 편의 영화를 통해 이 같은 이미지를 드러내온 그녀는 93년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와 95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통해 섹시 스타로서 이미지를 벗고 배우로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깊게 드리워진 ‘애마부인’의 관능적인 이미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그녀는 서울 압구정동에서 의상실(안소영 콜렉션)을 운영하다 98년, 돌연 모습을 감추었다.
결국 안소영은 한국과 인연을 끊고 미국으로 건너가 두문불출한 상태로 살아왔다. 한 재미교포에 따르면 안소영은 미국에 거주하며 한국의 신문조차 보지 않을 정도로 조용히 지내왔다. 현재 초등학교 2학년생인 딸을 남몰래 키우면서 국내 지인들과 연락을 끊은 채 은둔하다시피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공식적으로 결혼이 보도되거나 알려진 사실이 없지만 안소영은 혼자 힘으로 딸을 키우며 생활하면서도 결코 식지 않은 삶의 열정을 드러내왔다고 주변 사람들은 전했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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