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퍼스트 스탠다드 은행이 이용 빈도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은행 직원들이 고객과 상담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퍼스트 스탠다드’ 보상시스템 도입 화제
계좌 오픈·대출
고객소개 때 적립
골프장 이용권 등
다양한 베니핏
“은행을 이용하시는 만큼 혜택이 늘어납니다”
지난주 공식 문을 연 퍼스트 스탠다드 은행(행장 구본태)이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고객들의 이용 빈도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이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보상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퍼스트 스탠다드 은행이 개점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 ‘웰빙 포인트 시스템’은 예금 계좌 오픈 및 대출, 인터넷 뱅킹 거래 등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다른 고객을 소개할 때마다 정해진 포인트가 적립되고 포인트가 쌓이면 이에 따라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
‘항공 마일리지’나 ‘카드사용 리베이트’ 제도 등 항공사나 크레딧카드사들은 이같은 보상 시스템을 널리 활용하고 있지만 은행에서 서비스 이용이 많을수록 포인트를 적립하는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퍼스트 스탠다드 은행측의 설명이다.
퍼스트 스탠다드의 웰빙 포인트 시스템에 따르면 고객들은 예금 가입시 개인 체킹계좌(프리체킹 제외)는 200포인트, 세이빙스 계좌는 1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다른 예금 고객을 소개하면 각각 100포인트와 50포인트씩을 받을 수 있다.
또 계좌를 연 뒤 인터넷 뱅킹을 통해 잔고조회나 빌 페이 등 거래를 계속하는 경우에도 그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된다.
고객들은 적립 포인트가 1,000포인트가 되면 이를 스파 이용권 또는 마켓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포인트가 쌓임에 따라 골프장 이용권이나 항공권, 해외여행 패키지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린 최 마케팅 매니저는 “개점 기념으로 오는 7월말까지는 정해진 포인트의 2배를 적립해주는 더블 포인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이 기간에 개인 체킹계좌와 세이빙스 계좌를 하나씩 열고 예금 고객 2명을 소개할 경우 더블 포인트에 따라 1,000포인트를 쉽게 적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화 전무는 “신설 은행으로서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이같은 아이디어를 도입하게 됐다”며 “은행은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고객들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윈윈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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