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업체들 전문업체에 운용 맡겨
“늘어나는 소송 피하고 종업원 연금 보호”
‘401(k) 잘 돼가나’
최근 은퇴연금 플랜을 둘러싼 법정 소송이 잇따르면서 외부의 전문 업체를 고용, 자사의 401(k) 플랜 운용을 맡기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들 신탁업체들은 회사의 주식과 재정상황, 업계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다양한 보호책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엔론과 같은 회계부정 사태는 물론 급증하는 법정 소송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
현재 US에어웨이스나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등 주요 항공사와 다수의 보험업체들이 이같이 401(k) 플랜을 신탁운용에 맡겼다.
신탁업체들은 401(k) 운용 방법은 다양하다. 종업원들과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주가 급락 등 위기 상황에는 이를 설명해 주며 과다한 주식 매입이나 적절한 매각의 조언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US트러스트가 운용하고 있는 아메리칸 항공의 조종사나 승무원 등의 경우 이 같은 신탁운용의 효과를 톡톡히 본 케이스다.
은퇴 연금 플랜 운용은 신탁업체들에게는 새로운 사업영역이 되고 있다.
실제 US트러스트나 스테이트 스트릿, 피듀셔리 카운슬러 등 주요 컨설턴트들이 맡은 10여개 업체의 401(k) 플랜 규모는 40억달러에 달할 정도다. 5년 전만 해도 굴지의 업체인 찰스슈왑 조차 의뢰 받은 401(k) 신탁플랜이 없었다.
한편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401(k) 관리 요령은 다음과 같다.
▲디폴트 옵션을 피하라
대부분 회사들은 401(k) 플랜에 대해 자동적으로 머니마켓 어카운트에 적립하고 있다. 이는 어카운트 수익률이 인플레이션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주식은 가급적 제한을 두라
전체 401(k) 자산 중 회사 주식의 경우 15%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자사의 재정 상태를 모니터 하라
수익이나 매출, 업계 동향 등을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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