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뮤직플라자’에서 연예인들이 등장한 요가 비디오 테입을 고르고 있다. <김동희 기자>
스포츠센터들 클래스 잇달아 개설
비디오등 관련상품도 매출 급증세
LA 한인타운에 요가 바람이 거세다.
한인타운 스포츠센터들이 앞다투어 요가 클래스를 개설하는가 하면 깔끔하게 단장된 요가 전문 스튜디오도 타운에 문을 열었다. 유명 연예인들의 요가·필라테스 관련 비디오 테입들도 인기다.
‘24아워 피트니스’를 비롯한 한인스포츠센터인 ‘아로마 스파&스포츠’, ‘KLG스포츠센터’에서는 약 1년 전부터 요가 클래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 최근들어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진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
‘아로마 스파&스포츠’는 요가와 필라테스 클래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엔 필라테스 개인 지도반을 시작했다. 2∼3명의 소규모 집중 지도반으로 8회 320달러라는 만만치 않은 수강료에도 불구하고 2개 클래스가 1달새 4개로 늘어났을 정도다.
요가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전문 스튜디오도 문을 열었다. 현재 한인타운에는 요가 및 단학, 국선도 등의 기수련 전문원이 약 10개가량 운영되고 있는데 여기에 한국의 사단법인 국제요가협회가 올림픽과 알바라도 인근에 LA지부(지부장 케이시 최)를 개설, 한인타운 요가열풍에 불을 지폈다.
케이시 최 지부장은 “5년전 요가를 시작해 ‘요가전도사’가 됐다”면서 “요가는 하루 한시간의 투자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함께 찾을 수 있는 운동이다”고 요가 예찬론을 펼쳤다.
한인타운 레코드 가게에는 요가 및 필라테스 비디오·DVD가 호황이다. 음반시장의 불황으로 먹구름이 드리웠던 타운 레코드 가게가 모처럼만에 활기를 띠고 있는 것.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뮤직플라자’는 업소 입구 드라마DVD 코너를 요가비디오 코너로 대체하고 손님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뮤직플라자의 손정열 매니저는 “2주전 출시된 옥주현 요가 비디오는 매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상품 중 하나”라면서 “본래 매장 한편에 모아져 있던 요가 비디오들을 전면 배치, 매출도 전과 비교해 3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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