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집사둔 한인들 즐거운 비명
판교지역 개발과 맞물리면서 서울 강남과 분당지역 주택가격이 폭발적으로 치솟고 있어 이 지역에 주택을 가진 한인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강남 대치동의 34평형 아파트의 경우 3년전 4억5,000만원 내외였으나 최근 10억원을 넘어섰고 분당도 50평형이 3년전 4억원대에서 현재 9억~10억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분당의 경우 최근 3~4개월만에 무려 억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나 ‘과열’보다 ‘폭발’이란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올 늦가을 판교지역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한인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분당의 아파트를 세줬다는 LA거주 한모씨는 “가격이 크게 뛰어 기분은 좋지만 사실 말도 안되는 상승이어서 오히려 불안할 정도”라며 “현지 부동산에 알아보니 가격만 오르고 매물은 거의 없어 곧 있을 판교 아파트 분양에 따른 추가 반사이익을 노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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