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대통령은 16일 법무부 민권 담당 차관보에 한인 2세 김완주(37·사진) 민권 담당 부차관보를 지명했다. 김씨가 상원의 인준을 받게 되면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NCD) 정책차관보 강영우(61)박사, 전신애 노동부 여성국장(차관보급)에 이어 부시 행정부내 세 번째 차관보급 고위직 인사가 된다. 5세때 이민온 김씨는 존스 홉킨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시카고대 법대를 졸업한 뒤 관계에 투신했다. 연방 법무부 테러및 폭력 담당 검사로 활약하면서 오클라호마 폭탄테러의 주범인 티모시 맥베이와 테리 니컬스 사건을 담당하기도 했던 김씨는 이후 켈로그, 후버, 한센, 토드 앤 에번즈 법무 법인의 변호사로 일하다 다시 법무부로 복귀, 워싱턴 D.C. 연방 검사보를 거쳐 2003년부터 민권 담당 부차관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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