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나’는 아침 매출이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고객들이 커피와 토스트를 즐기고 있다. <정대용 기자>
설렁탕등 하루매상의 20%
커피샵·마켓 등도 분주
최근 아침 영업을 하는 업소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윌셔가 오피스 빌딩의 카페테리아와 다운타운 한식당들.
카페테리아에는 일찍 출근한 ‘오피스족’들이 모닝 커피를 마시거나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하는 고객들로 매일 붐빈다 많다. 윌셔와 놀만디의 카페 ‘프론토’ 주인 박성윤씨는 “오전 6시30분부터 직장인들이 몰려 커피와 베이글을 즐긴다”고 말했다.
한인타운 윌셔와 윌튼 사이에 위치한 커피샵 ‘아메리카나’.
오전 6시면 문을 여는 이곳에는 출근 시간인 7∼9시 사이가 하루 중 가장 바쁘다. 대부분이 단골이다. 캘빈 이 사장은 “커피와 토스트를 결합해 ‘모닝 스페셜 ‘을 선보이고 있는데 전체 매출의 30%가 아침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침에 바쁜 식당도 많다. 오전 7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큰가마설렁탕은 10시까지 매출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한다. 특히 주말은 브런치 고객 덕택에 비율이 40%로 늘어난다.
의류 도매상들이 많은 다운타운 식당들도 7시부터 바쁘다. 샌페드로와 11가 샤핑몰에 자리잡은 오장동 함흥냉면과 한식당 ‘황해도’도 아침 장사를 하는 도매상들의 아침식사를 대느라 일찍부터 가게문을 연다.
식당에 재료를 공급하는 마켓들도 아침부터 분주하다. 현재 타운에서는 코리아타운 갤리리아마켓과 아씨마켓이 아침 7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갤러리아 마켓 도매부 헬렌 김 매니저는 “식당을 하시는 분들이 매일 아침 일찍 재료를 준비한다”며 “매일 40명 이상이 장을 보는데 전체 매출의 60%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들 아침 손님은 일반 손님과 달리 한번 오면 300∼400달러 이상 구매하는 ‘큰손’들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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