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출신 유학생과 학자들의 미국 출입국 규정을 크게 완화함에 따라 앞으로 미국내 대학에 중국 출신 유학생과 학자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주중 베이징 미 대사관의 14일 발표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앞으로 상호 양국을 방문하는 유학생과 학자들에게 1년간 무제한 출입국이 가능한 비자를 발급하기도 했다. 비자발급은 오는 20일(월)부터 시작된다.
이전까지는 비자 유효기간이 6개월이었고 출입국도 2회로 제한됐었다. 때문에 많은 유학생과 학자들은 입국비자 갱신을 위해 매번 모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은 물론, 시간적, 재정적 부담도 컸었다.
미국과 중국 양국의 상호 동의 아래 체결된 이번 비자 발급 규정 완화는 미국이 국내 대학에 우수 중국 유학생과 학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중 미 대사관에 따르면 이미 일부 테크니컬 분야에 종사하는 학자와 유학생에 대한 신원조회 절차 완화조치 이래 미국 유학을 신청하는 중국 학생들은 이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5월 기준 주중 미 대사관은 교환교수 비자 617건과 학생 비자 2,314건을 발급, 전년도 같은 기간 각각 309건과 1,518건에 비해 큰 증가를 보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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