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좋고 장식효과…‘원형’밀어내고 인기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 쌀쌀하지만 그래도 대낮 햇볕은 따갑다. 이럴 때 뭐니뭐니해도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선풍기다. 선풍기가 서민의 여름나기 필수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일반적인 원형 선풍기보다 타워형 선풍기가 더 인기를 끌고 있다. 타워형 선풍기가 바람도 일으키면서 실내 장식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이기 때문이다.
현재 한인타운 생활용품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는 타워형 선풍기는 일반형보다 두 배 이상 많이 팔리고 있다. 가격은 59.99~69.99달러다.
타워형 선풍기는 원형보다 바람 세기는 약하다. 하지만 음이온을 발산해 공기 정화기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원형의 절반 정도 공간만 차지해 좁은 곳에서 놔두기 편하다.
박호성 ABC플라자 매니저는 “타워형 선풍기도 그렇지만 최근 전자제품은 기능뿐만 아니라 실내 장식 역할도 중시되고 있다”며 “원형 선풍기는 오래 켜두면 머리 아프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타워형 선풍기는 그런 단점이 없다”고 말했다.
원형 선풍기를 밤새 켜두고 자면 위험하지만 타워형 선풍기는 슬립 모드로 설정해두면 자는 동안 계속 작동해도 무리가 없다.
박 매니저는 “중앙 작동형 에어컨이 설치돼 있는 가정도 에어컨을 다 켜면 전기료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한 방만 시원하게 할 수 있는 타워형 선풍기를 사고 있다”고 말했다.
타워형 선풍기 외에도 450~900스퀘어피트를 냉방할 수 있는 벽걸이형 에어컨도 실내 장식용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 이곳저곳 가지고 다니며 활용할 수 있는 이동식 에어컨도 잘 나가고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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