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닝전문샵 ‘선 플러스’의 매니저가 최신 태닝기기의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태닝’하세요
타운에 속속 오픈
남성도 많이 찾아
‘건강미인’ 되고 싶으세요? 태닝하세요.
여름철이 되면서 탄력있는 몸매에 검게 그을린 피부를 선호하는 여성들로 ‘태닝샵’(tanning shop)이 붐비고 있다. LA 한인타운 화장품샵에도 태닝 로션을 찾는 여성 고객의 발길이 잇따른다.
태닝샵에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된 것은 지난 2월. 본격적인 노출의 계절이 돌아오기 전에 이미 준비하겠다는 패션 리더들로 3-5월 성수기를 누렸다. 현재는 태닝 색상을 유지하고자하는 기존 고객들과 처음 태닝샵을 찾는 신규 고객들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전문샵들은 태닝을 중심으로 스킨케어와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패션의 거리 멜로즈와 베버리힐스 등에 위치해 있다. 한인타운에서는 스킨케어샵이나 사우나에 태닝기계를 설치해 놓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대부분. 지난해 말 6가와 웨스턴에 태닝 전문샵으로는 ‘선 플러스’가 처음으로 간판을 내걸었다.
베벌리힐스에 있을 법한 첨단 시설을 한인타운에서 소개한다는 컨셉으로 오픈,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태닝 가격은 10회 150-200달러로 기존 한인타운에 형성된 가격(10-15회 100달러)보다 비싸지만 전문샵에서 고급 서비스를 받겠다는 한인들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주류 전문샵과 동일한 시설에서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에 백인 등의 타인종 손님도 전체 40%를 차지할 정도.
‘선 플러스’의 김도희 매니저는 “35%가 남성 손님일 정도로 남자분들도 태닝에 관심이 많다”면서 “여름철 갑자기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가 화상을 입기 쉬우므로 해변에서 태닝을 하기 전에 인도어 태닝을 받으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화장품월드의 한 관계자는 “운동하는 젊은 사람이나 약간 통통한 손님들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검은 피부는 섹시하고 건강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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